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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통원 걱정 마세요”…진화하는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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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96회 작성일 18-09-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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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통원 걱정 마세요”…진화하는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서비스
어린이 통학버스 실시간 운행정보 서비스 개념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서비스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전화할 필요 없이 문자 수신에만 동의하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1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1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고 건수가 103건으로 2016년에 비해 2.7배 늘었고 부상자도 155명으로 2016년에 비해 2.6배 증가했다. 

통학버스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업그레이드된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별도의 앱을 내려받아야 하고 로그인까지 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발송된 문자를 통해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문자로 발송된 링크에 접속하면 어린이집 버스 탑승-하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통학버스의 현재 위치, 속도, 운전자 정보, 우리 아이 탑승 및 하차 현황이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한 휴대용 단말기를 지닌 어린이가 차량에 타거나 내릴 때 학부모에게 실시간 위치를 문자로 자동 전송해준다. 어린이가 지닌 휴대용 단말기가 버스에 부착된 디지털운행기록계 스캐너와 연계돼 교통안전공단의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으로 정보가 자동 전송된다. 이어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에서 관련 정보를 학부모에게 문자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학부모들은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문자에 포함된 링크에 접속해서 해당 차량 운전자, 현재 위치, 속도 등을 휴대폰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문자 수신에만 동의하면 된다. 

공단은 올해 7월 교육부와 어린이통학버스 위치 알림 서비스 운영 협약을 맺었다. 교육부는 단말기, 통신비 등 서비스 운영 초기 비용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500대에 특별교부금 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공단은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어린이통학버스 안전 강화 제도 기반을 다지고 통학버스 운전자 및 운영자, 동승보호자의 안전교육 지원에도 나선다.  

어린이 통학버스 안심서비스는 이미 선진국에서 적용 중인 선진화된 제도다.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는 2005년 2살짜리 아이가 보육차량에서 돌보는 사람 없이 방치돼 사망에 이르자 2009년 차량 내 아동 안전 경보장치 의무설치 규정을 마련했다. 이 법에서는 보육시설 종사자, 보육 차량, 아동안전경보장치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다. 차량에서 하차 전 아이들 존재 여부를 조사하도록 유도하는 안전경보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만약 적절히 관리하지 않다가 적발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과 1000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의 이동 경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통학버스 갇힘 사고 등도 예방하는 등 안전한 교통환경 만들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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